클라우드 사업은 선방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선방했으나 제품 수요 둔화로 전체 분기 매출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작년 10∼12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 제거)은 38%로 월가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하지만 MS의 작년 10∼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27억 달러에 그쳤고 월가 예상치(529억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분기 매출 증가율은 2016년 4∼6월 분기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다. WSJ은 “글로벌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냉각되면서 매출 증가율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