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여론조사, 결선 폐지 우세
세금환급 No, 공공서비스 Yes
조지아주 유권자들은 현행 주의 결선투표제를 없애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해야 하며, 세금환급 보다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선호하며 낙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야 하는데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주의회 입법회기를 맞아 주민들의 입법 우선순위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의 58%가 선거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제를 선택하는 조지아주 현행 법을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39%는 주의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AJC가 의뢰해 등록 유권자 860명을 대상으로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조지아대 공공 및 국제문제 대학에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3%이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은 올해 입법 우선순위로 경제/일자리 문제를 가장 중요한 단일 문제로 꼽았으며, 범죄/공공안전 및 건강관리 문제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90%가 조지아가 임대부동산에 대한 최소 생활요건을 설정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을 지지했다.
조지아는 예비선거와 총선 모두에서 결선을 도입하고 있는 유일한 주이며, 지난 12월과 2년 전에 연방상원의원을 결선을 통해 선출했다. 다른 주들은 과반 득표자가 없더라도 다득표자가 선거의 승자로 결정된다. 다른 의견으로는 총선 시 아예 결선에 대비하여 복수의 후보를 고르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조지아의 세수 흑자 처리에 관해 유권자들은 세금환급 보다는 교육이나 건강관리 등에 돈을 먼저 써야 한다는 의견이 40%, 세금환급을 통해 돈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41%를 차지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6월에 끝난 2022 회계연도에 6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소득세 및 재산세 환급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베팅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찬성한 반면 37%는 허용을 반대했다. 찬성자들은 모여진 수익금으로 호프장학금이나 필요 기반 장학금 등에 쓰여질 경우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낙태에 관해서 유권자의 절반인 49%는 조지아주가 난태에 관한 절차를 더 쉽게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4%는 규제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추가로 21%는 낙태를 더 어렵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