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캘리포니아에서 또 총기난사 7명 사망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1-24 08:28:06

해프문 베이에서 총기난사 7명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몬트레이팍 참사 이틀만에

용의자는 60대 중국계

경찰이 해프문베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고속도로 인근 현장을 조사 중이다. [AP=연합뉴스]
경찰이 해프문베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고속도로 인근 현장을 조사 중이다. [AP=연합뉴스]

2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도시인 해프문베이에서 총격 사건이 2건 발생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되는 모습. 이 60대 남성 용의자는 해프문베이에 거주하는 자오춘리(67)로, 사건이 발생한 지 수 시간 후 해프문베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2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도시인 해프문베이에서 총격 사건이 2건 발생해 모두 7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되는 모습. 이 60대 남성 용의자는 해프문베이에 거주하는 자오춘리(67)로, 사건이 발생한 지 수 시간 후 해프문베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몬트레이팍에서 발생한 설 명절 총기난사 참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북가주에서 발생했다. 특히 몬트레이팍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총격을 저지른 범인과 희생자들이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해안도시인 해프문 베이 지역에서 별도의 장소에서 발생한 2차례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LA타임스와 NBC 뉴스 등이 전했다.

 

현지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후 2시20분께 해프문 베이 지역의 12700 블럭 카브리요 하이웨이에서 시작됐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이 도로를 따라 총격을 받고 숨져 있는 4명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도 역시 총상을 입은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중태라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셰리프국은 첫 번째 희생자들이 발견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도 추가로 3명의 총격에 따른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경관들은 이후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펼친 끝에 첫 사건 발생 후 2시간20분이 지난 오후 4시40분께 총기난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셰리프국이 발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의 신원은 해프문 베이에 거주하는 올해 67세의 자오 천리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 해프문 베이 지서 주차장의 차 안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차 안에서 총기가 발견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북가주 지역 NBC 뉴스는 해프문 베이의 데비 러독 시의원을 인용해 이번 총기난사로 숨진 희생자들이 모두 이 지역 농장에서 일하는 중국계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샌마테오 셰리프국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동기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아시아계 커뮤니티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21일 밤 남가주 지역 최대 중국계 커뮤니티가 있는 몬트레이팍의 댄스홀에서 중국계 70대 남성 후 칸 트랜의 총격으로 모두 11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한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용의자와 희생자들도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고 커뮤니티 전통 명절을 전후해 잇딴 총기난사로 대규모 사상자들이 발생하면서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한형석 기자>

이번엔 해프문 베이에서 총기난사 7명 사망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