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설문… 공화당·남성·남부·연소득 10만불 이상
미국에서 두 집 가운데 한 집은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가정의 46%, 개인은 33%가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993년 조사에서 54%의 가정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 응답자의 배경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들이 총기를 구입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지역별로 남부는 59%의 가정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중서부 48%, 서부 38%, 동부 32%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기 소유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동부는 22%, 남부는 44%의 사람들이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문화적, 정치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예를 들어 남부 지역에는 총기 소유에 관대한 공화당 지지자가 많고 주 정부의 총기규제 법안에도 큰 차이가 있다.
총기 소유를 가장 선호하는 사람들은 공화당 지지자(66%)로 나타났으며 여성(41%)보다는 남성(51%), 도시(33%)보다는 농촌(62%),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63%)이 총기구입에 적극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5~54세가 50%로 가장 많고 55세 이상도 49%를 기록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