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부동산 다시 살아나나… 시장지수 반등·모기지 신청↑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1-19 09:24:38

부동산 다시 살아나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건설업자 체감경기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최근 건설업계와 주택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최근 건설업계와 주택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내리막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새해 들어 다시 살아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1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부동산 하락의 주된 지표였던 모기지 신청 건수도 다시 급등한 것이다. 향후 모기지 이자율까지 하락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온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NAHB와 웰스파고가 함께 매달 측정해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가 올 1월 들어 35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50포인트 위면 건설업자들이 주택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50 아래면 반대임을 의미하는 지표다.

 

이번에도 부정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주목할 점은 지수가 12개월 만에 처음 이달 반등했다는 것이다. 제로 콘터 NAHB 회장은 “부진했던 신규 주택 허가 및 착공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에는 주택 건설 시장의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금융시장에서도 부동산 시장 회복을 가리키는 데이터가 출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8% 증가하는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고점에 비해 거의 1%포인트나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주택금융시장의 반등은 재융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 건수가 전주 대비 34% 증가했다. MBA가 조사한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23%로 7.2%에 달했던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내려온 것이 수요자들의 신청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봄철 구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하락한 모기지 금리가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모기지 금리가 더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MBA가 발표한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23%는 최근 하락한 수치이긴 하지만 3%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나 높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기지 이자율의 최근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주택 구입 능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시장이 당장 회복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택시장 리스팅에 올라온 매물 건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가격이 올라가려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 재고가 줄어야 하는데 여전히 수요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주택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이는 주택 판매자가 부동산을 시장에 내놔도 거래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