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
연방보조금 확대 덕에 가입자↑
오는 15일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등록기간 마감을 앞두고 이미 12일까지 84만6,000명 이상이 등록을 완료해 조지아인의 오바마케어 가입 숫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21년 가입자 51만여명, 2022년 가입사 70만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이다.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사상 최대로 대폭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통과된 연방 전염병 법안에 따라 고소득층에 대한 연방보조금 확대, 광고비 및 등록 지원 덕분이다. 2021년 통계에 의하면 약 130만명의 조지아인이 건강보험이 없었다.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조지아인들이 연방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에서 보험상품을 고르는 것을 차단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대신 개별 보험사들과 기타 웹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조지아주 자체 웹사이트를 구축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중단시켰다.
연방정부 웹사이트는 쇼핑객이 소득, 나이, 기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다양한 플랜이 한 번에 표시된다. 그러나 켐프가 추진했던 웹사이트는 비교 기능이 없었다.
조지아주 존 킹 보험장관은 “더 많은 조지아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축하할 일”이라며 “우리가 만든 GeorgiaAccess.gov 웹사이트가 조지아인들에게 여러 건강보험 옵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덕분이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보험장관실은 이를 뒷바침할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많은 전문가들 또한 주정부 웹사이트가 등록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섬터카운티 거주 여성 체리스 플레처(49)는 직장보험을 가졌었지만 비활동적 직위라 당뇨가 심해졌고, 남편이 암에 걸리는 바람에 직장을 그만 둬 건강보험을 잃었다. 그러나 강화된 연방보조금과 저렴한 보험료 덕에 오바마케어를 알게돼 가입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베이비 시터로 일하며 더 나은 삶을 살게 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