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명으로 전체의 28%
연방의회 내 여성 의원 수가 사상 최다로 나타났다.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데, 여기엔 미셸 박 스틸, 영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등 한인 의원도 3명이나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상하원 540명의 118대 연방의회 멤버 중 여성이 153명이라며 전체의 약 28%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10년 전인 112대 연방 의회의 96명과 비교하면 10년간 57명(59%)이나 증가했다.
상·하원으로 나눌 경우, 상원에서는 25%를 차지하는 25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116대 의회 때와 같은 숫자이며, 118대 하원에서는 여성 의원이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는 128명으로 지난 기록을 넘어 새로운 최다 기록이다.
이러한 결과는 연임에 도전했던 여성 연방 의원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초선으로 새로 연방에 입성한 의원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연임의 경우 하원에서는 105명, 상원에서는 5명이 각각 성공했다. 여기엔 한인 연방 하원의원 3인방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랙드가 포함되는데 이들은 지난 2022년 중간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두 번째 임기를 얻었다.
118대 초선 의원의 경우, 하원에서는 22명(민주 15명, 공화 7명)이었고, 상원에서는 1명이 여성이었다.
당적으로 나눌 경우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118대 의회 내 여성 의원 중 109명은 민주당, 44명은 공화당이었다. 여성 의원은 하원 민주당의 43%, 상원 민주당의 31%을 각각 차지하며, 하원 공화당의 16%, 상원 공화당의 18%를 각각 차지한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