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그때 그만화' 스크린 부활한 '슬램덩크'… 30∼40대 팬심 '들썩'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3-01-05 17:04:45

슬램덩크,더 퍼스트 슬램덩크,강백호,애니메이션,이노우에 다케히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만화책도 덩달아 인기

원작자 겸 감독 "뿌리는 하나, 새 생명으로 만든 작품"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NEW 제공>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하며 30∼40대 '팬심' 저격에 나섰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첫날인 4일 6만2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특정 영화에 배정된 좌석 수 대비 관객수 비율을 보여주는 좌석 판매율은 23.2%로, '아바타2'(12.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연재된 일본 만화다. 전 세계에서 약 1억2천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대부분 '슬램덩크'라는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유명하다.

작품은 만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으면서 제작 때부터 화제가 됐다.

작품 속 주인공은 원작 속 '빨강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의 '넘버 원'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었다. 스토리는 원작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다룬다.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새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배급사 NEW를 통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슬램덩크'를 만들었다"며 "만화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는 영화로, 새로운 하나의 생명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결국 뿌리는 다 같고 '슬램덩크'를 이미 알고 있더라도, '이런 슬램덩크도 있구나'라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국내에서는 원작 만화에 애정을 가졌던 30∼40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첫 주말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실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 98%를 기록해 '아바타2'(96%)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다른 작품을 뛰어넘었다.

실제 작품을 본 유명 연예인들이 호평을 늘어놓는 동영상도 공개돼 작품 관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들 대부분은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또렷이 기억하는 30∼40대들이다.

 배우 정진운과 가수 허각, 배우 서지석, 전 농구 국가대표 한기범, 현역 프로농구 선수 등은 NEW가 공개한 영상에서 "꼭 보셔야 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해달라",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잘 만들었다"는 등의 영화평을 전했다.

학창 시절 애장 만화였던 '슬램덩크'가 스크린으로 돌아오면서 만화 지면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예스24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맞아 출간된 특별판 '슬램덩크 챔프'는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원작 만화 전체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슬램덩크 챔프'의 주 구매층은 20여 년 전 만화를 즐겨봤던 30∼40대로, 이들은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기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