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 - 한인 최대 출마·당선
지난 11월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는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많은 한인 후보들이 당선됐다. 연방, 주, 그 외 로컬 선거에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재선 또는 초선에 성공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성과를 이룬 선거로 평가됐다.
또한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출마했던 한인 후보들이 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도 신장된 한인 정치력의 증거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한인들의 정치적 도전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의 경우 대표적으로 남가주에서만 2명 포함 한인 연방 하원의원 4명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 캘리포니아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워싱턴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는 재선, 뉴저지 3지구의 앤디 김 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
연방 의원을 제외하고 캘리포니아에선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집중됐는데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에 폴 서, 부에나팍 1지구 시의원에 조이스 안 등이 당선됐다. 교육위원들도 다수 있었는데 샌드라 이(사이프리스), 유수연(ABC), 제이슨 정(부에나팍), 제프 김(어바인), 김현주(북가주 프리몬트) 등이 승리했다.
타주에서도 다양한 역사가 쓰여졌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미 전역 최소 13개 주에서 한인 후보들이 당선됐다. 하와이에선 50개주를 통틀어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첫 한인 부지사(실비아 장 루크)가 탄생하고, 7선 주의원(주 상원 14지구 도나 김)도 나왔다. 뉴욕 주에서는 한인 여성 최초의 주의회 입성(주하원 65지구 그레이스 이)이 이뤄졌으며, 6선 주의원(주하원 40지구 론 김)도 나왔다.
워싱턴 주에서는 7선 주의원(주하원 32지구 신디 류)과 함께 워싱턴 주 내 최대 카운티인 킹카운티에서 첫 한인 여성 검사장(리사 매니언)이 탄생했다. 조지아에서는 4선 주의원(주하원 107지구 샘 박)과, 한인 여성 최초 주하원의원(103지구 홍수정)이 나왔다. 메릴랜드에서는 2명의 주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주하원 32지구 마크 장, 주하원 20지구 데이빗 문)하고, 메릴랜드 최초 한인 검사장(제이미 스털링)도 나왔다.
일리노이에서는 사상 첫 한인 주의원(주하원 91지구 샤론 정)이 탄생했다. 위스콘신(주하원 76지구 프란체스카 홍), 텍사스(주하원 26지구 제이시 제튼), 미주리(주하원 24지구 에밀리 웨버) 등에서도 한인 의원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버지니아에서는 3선 시의원(페어팩스시티 임소정)이 나왔다. 뉴저지 주에서는 시의원 4명이 승리했는데, 2명이 4선 연임(포트리 피터 서, 테너플라이 대니얼 박), 2명이 초선(잉글우드클립스 크리스 김, 팰리세이즈파크 제이슨 김)을 이뤄냈다.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