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마스크, 생각보다 편안…스프린트 가능한 상태”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11-17 09:43:12

마스크, 생각보다 편안, 손흥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마스크 착용하고 출전하는 손흥민 인터뷰

 

 안면보호대를 착용한‘캡틴’손흥민(왼쪽 두 번째)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첫‘완전체’ 훈련에서 러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
 안면보호대를 착용한‘캡틴’손흥민(왼쪽 두 번째)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첫‘완전체’ 훈련에서 러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

예고한 대로 얼굴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장착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마스크가 생각보다 편안하다며 재차 경기 출전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는 생각보다 편안하다. 가볍고 단단하고,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며 볼을 찼다. 스프린트까지 해서 문제가 없었고, 지금도 지장이 없다”며 “수술로 오히려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고,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마스크 끼고 볼을 차 봤는데 느낌이 어떤가.

▲ 오기 전부터 구단에서 계속 훈련을 따로 진행하며 볼을 찼다. 오늘 할 때도 구단에서 하던 것들과 같은 느낌이었다. 구단, 대표팀과 계속 소통해와서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인가.

▲ 사실 제가 계속 경기 계속 치러왔고, 운동을 쉰 건 열흘 정도밖에 안 된다. 오히려 저에겐 재충전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수술이라는 게 몸을 많이 망치는 일인데, 수술도 매우 잘됐다고 하고, 몸 상태에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 병원에서는 회복 예상 기간을 어느 정도로 얘기했나. 실제 회복 경과와 경기 출전 예상 시점도 궁금하다.

▲ 지금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제가 안다면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선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거다. 지금 ‘다 뛸 수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스텝 바이 스텝’으로 매일 상황을 지켜보며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전력 질주가 가능한 상태인가. 머리 쪽으로 공이 오면 위축감이 드는지.

▲ 아직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해 보지도 않았다. 수술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달리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 소속팀에서도 여기 오기 이틀 전에 훈련을 진행했는데, 스프린트까지 했다. 거기서 크게 문제없었고, 지금도 전혀 지장 없다.

 

- 마스크 매무새를 계속 만지던데 착용감은 어떤가.

▲ 생각보다 편안하다. 나쁘지 않다. 영국에서 썼을 때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영국에서는 편안한 상태였는데, 날씨가 더워서 땀이 흐르는 것 빼고는 괜찮다. 마스크를 계속 만지는 건 부기가 어느 날은 빠지거나 어느 날은 좀 더 부어 있고 해서 얼굴 형태가 계속 다르다 보니 맞추려고 그런 것 같은데 생각보다 편안하다.

 

- 이전 두 번의 월드컵에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어떤 마음이 드나.

▲ 모든 월드컵이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중요하다.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제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다.

 

- 소속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와 헤어지기 전에 특별히 한 얘기가 있나.

▲ 특별히는 없다. 워낙 친한 선수고, 대표팀 소집 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에 농담으로 ‘살살하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서로 다치지 말고 잘하자 그런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얘기했다. 좋은 친구고, 실력도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선수다.

 

- 월드컵 경기 출전은 무리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다.

▲ 무리라는 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팬들이 보시기에 그럴 수 있지만, 축구 선수들은 어느 정도의 위험은 항상 갖고 경기한다. 어디까지 감수할지는 제 몫이니까, 그렇게 해서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파울루 벤투 감독 동료들에게선 어떤 말을 들었나.

▲ 괜찮냐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무척 반겨주는 분위기라서 기분이 좋다. 어디 가서 누군가에게 환영받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감독님은 매 상황을 봐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자고 해주셨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