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스턴 후임으로 14일 공화당서 선출
조지아주 정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 하원의장에 남부 조지아 에핑험카운티 뉴잉턴 출신 존 번스(Jon Burns, 사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14일 내정됐다.
데이빗 랄스턴 현 하원의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차기 의장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5년부터 다수당 대표로 일하고 있는 번스 의원은 “조지아를 미국에서 살기에, 그리고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싸워왔다”고 말했다.
14일 공화당 의원들이 모여 실시한 비밀투표에서 번스는 강경파인 배리 플레밍 의원을 이기고 하원의장 후보가 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주 주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01석을 민주당은 79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2석을 늘렸지만 다수당이 되는데는 실패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번스에 대해 “그는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기질과 지식을 갖췄으며 하원의장인 그와 조지아를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주하원 제임스 비버리 원내대표는 “그는 약속을 지키는 자이며, 조지아 역사를 만들고 위대한 일을 그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하원의장 선거는 2023년도 입법회기 첫날인 내년 1월 3일 실시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