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중간선거] 최종결과 아직 '깜깜'…"제각각 우편투표·개표방식 탓"

미국뉴스 | 정치 | 2022-11-11 10:24:35

중간선거, 최종결과 아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지아주 연방상원 선거는 12월 6일 결선투표 치러야 당선자 확정

애리조나주는 최종결과 발표에 20일 걸릴 것으로 예상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행사에서 중간선거 후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고 평가한 뒤 공화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행사에서 중간선거 후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고 평가한 뒤 공화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 만 이틀이 지난 10일까지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정당이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이 될지조차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상원은 각각 48석 대 49석, 하원은 192석 대 209석으로 집계됐다.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435석 중 34석의 주인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수당이 되기 위한 최소 과반의석은 218석이어서, 아직 어느 쪽이 다수당이 될지 확실치 않다. 상원 3석이 아직 미확정 상태이며, 상원 다수당도 미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미국 중간선거의 결과가 모두 명확해지려면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주 별로 우편 투표와 개표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전했다.

일부 선거구에서 표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모든 표가 개표돼 최종 집계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패를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최종 투표결과 집계가 가장 늦어지는 가장 큰 요인은 일부 주에서 사전투표나 우편투표의 개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아직 최종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지금까지 확보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한 미국 유권자의 수는 1억1천23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표권이 있는 전체 유권자의 47% 수준이다.

이 중 사전투표나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4천2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의 3천910만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주별로 선거 규정이 달라서 우편투표나 사전투표의 개표 시점이나 방식이 제각각이고, 개표가 늦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본투표일 전에 사전투표나 우편투표의 표 확인과 개표가 가능한 주는 10개밖에 없고, 본투표일 당일 아침부터 가능한 경우도 펜실베이니아 등 8개 주밖에 없다.

16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본투표일에 투표가 종료된 시점 이후에만 개표 착수가 가능하며, 메릴랜드주에서는 선거 다음날 오전 10시가 되어야 우편투표나 사전투표의 표 확인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또 19개 주는 우편투표지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감안해서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최종 결과 확정에 시간이 더 걸린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본투표일 1주일 후에 도착한 우편투표지까지 인정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리조나주의 경우 우편투표지가 본투표일 당일 오후 7시까지 도착해야 인정한다.

애리조나주는 우편투표지가 워낙 많은데다가 투표기 고장, 개표 지연, 자동 재검표 등도 겹쳐 선거결과 확정 발표에 약 2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선거 전부터 애리조나주 선거관리당국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유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9일 기준으로 애리조나주에는 아직 개표되지 않은 투표지가 수십만장 남아 있다. 이 중 주도 피닉스가 있는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지가 40만장, 투산을 중심으로 한 피마 카운티 투표지가 15만9천장이다. 개표 완료는 아무리 일러도 이달 14일이나 15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 차가 적게 나면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재검표를 하도록 되어 있는 곳도 22개 주에 이른다. 재검표 신청 절차가 있는 곳은 41개 주와 워싱턴 DC다.

 

조지아주에서는 공직후보가 당선되려면 반드시 과반 득표를 해야만 한다는 법규에 따라 결선투표 개최가 확정돼, 승패가 더욱 늦게 갈리게 된다.

투표가 96% 개표된 10일 기준으로, 현직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49.2%, 공화당의 허셀 워커 후보가 48.7%, 자유당의 체이스 올리버 후보가 2.1%를 얻었다.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연방상원의원 선거의 과반 득표자가 존재하지 않음이 확실해짐에 따라 상위 득표자 2인을 놓고 12월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2020년에도 결선투표가 열렸다.

 

네바다주에서도 최대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클라크 카운티의 개표가 늦어지고 있어 투표지 수만장이 미개표 상태다.

BBC는 미국은 투개표 체제가 중앙집중화돼 있지 않고 분산돼 있어 투개표 결과가 늦게 나오는 편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스라엘은 11월 1일 선거를 치러서 이틀 뒤인 3일에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30일 치러진 브라질 선거 2차 투표의 결과는 당일에 나왔다.

유럽 국가 중 스웨덴의 경우 투표율이 높고 박빙 승부가 많아 9월 11일 치러진 총선거의 잠정 결과가 9월 15일에야 나왔고 공식 결과는 그로부터 1주 후에 확정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9년 4월 17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의 결과가 5월 21일에야 발표됐는데, 이것도 당초 일정보다는 앞당겨진 것이다. 투표소가 80만여개나 있는데다가 일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수작업으로 개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는 게 BBC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