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2.88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강도높은 방역에도 중국에서 신규 감염자수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과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중국 지도자들이 경제 재개방을 위한 단계를 고려하고 있지만 천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면서 유가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간선거일을 맞아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유가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 하락에 한 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