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단식 및 축하공연 개최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가 6일 오후 둘루스 레드 클레이 시어터에서 창단식 및 축하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혜정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창단식에서 협회는 “국악협회는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전공자 출신 예술인들이 모여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고품격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2세들에게 배움의 장을 열어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미국에 입양된 한인들을 위한 문화전파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홍영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이 와주어 감사하고 지난 1년 동안 많은 회의와 연습을 거쳐 오늘 협회가 출범한다”며 “앞으로 협회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고 특히 2세들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미동남부국악협회의 창단을 축하한다”면서 “우리 국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국악인 여러분의 남 다른 집념과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창단 축하공연은 양현숙 부회장의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열고 화려한 한복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홍영옥 회장의 태평무를 비롯해 △버꾸춤=양현숙, 김소연, 박미정, 윤혜원, 김수정, 민지 셰펄드, 전하영 △가야금 병창=린다김, 박혜정, 김희진, 홍여주 △입춤소고=조서윤, 김민선, 김종희, 이지영, 김소연, 박미정, 윤혜원 △검무=전하영, 김수정, 민지 셰펄드, 조소현, 조주현, 임한나, 임가일, 전유빈 △범이 내려온다= 린다김, 양현숙, 조서윤, 이지영, 김종희, 김희진, 윤혜원, 박미정의 탈춤과 난타를 합작한 다양한 공연 등을 펼쳐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국악협회는 홍영옥 초대 회장을 비롯해 양현숙 부회장, 김민선 사무총장, 조서윤 무용분과장, 린다김 가야금분과장, 박혜정 총무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으며, 거문고와 대금, 태평소, 피리, 해금 등의 전공자를 찾고 있다. 문의: 홍영옥 회장 718-551-7867.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