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레드 클레이 시어터에서
13명 전공자들 "고품격 공연 추구"
한국의 전통 악기와 무용, 소리 등을 전공한 국악인들이 모여 미동남부국악협회를 결성하고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 창단식 및 축하공연을 둘루스 레드 클레이 시어터에서 갖는다.
미동남부국악협회는 우선 13명의 전공자들이 모여 시작하며, 초대 회장에는 홍영옥씨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은 양현숙씨, 사무총장은 김민선씨, 무용분과장에는 조서윤씨, 가야금분과장에 린다김씨가 선임됐다. 또한 박혜정 총무, 김희진, 김종희, 이지영씨 등도 모두 전공자 출신이다.
27일 홍영옥 회장은 “국악협회는 세계적으로 한국문화가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품격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2세들에게 뿌리 정체성 교육을 하며, 미국에 입양된 한인들을 위한 문화전파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국악협회는 무용분과, 타악기 및 현악기 분과, 소리분과로 구성되며, 거문고와 대금, 태평소, 피리, 해금 전공자들을 찾고 있다.
내달 열릴 창단 축하공연은 대북, 버꾸춤,가야금 병창, 입춤소고,검무,탈춤과 난타를 합작한 ‘범이 내려온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커튼콜 시간에는 이색적인 한복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양현숙 부회장은 “향후 정기공연과 타지역과의 교류 등을 실시하며 비전공 준회원 및 2세들도 받아 같이 공부하며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선 사무총장은 “국악협회가 첫 출발을 하는데 지역사회의 응원과 후원이 필요하다”며 “수준 높은 K-문화를 추구하고 지역의 국악공연 품격을 향상시킬 각오”라고 밝혔다. 문의=홍영옥 회장 718-551-7867. 공연장소=Red Clay Theater(3116 Main St, Duluth, GA 30096).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