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
평소에도 좋은 표정 및 자세 유지하는 노력 필요
자신의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고 남에게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화 스킬이다.
자녀가 자라서 대학에 진학하고 일자리를 찾을 때에도 인터뷰 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명한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회사생활도 원만히 하고 인터뷰 등에서도 합격할 수 있다. 우물쭈물하거나, 겉만 맴도는 얘기를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어릴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훈련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것이 잘 갖춰지면 리더십도 함께 커지게 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훈련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란
좋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전체 주제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분석하며, 균형이 잡힌 정확한 결론을 내리고, 정리하며, 간략하게 그 결론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기본은 말하기이다. 한 소재를 택해서 어떻게 말하고, 표현할 줄 아느냐에 대한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에는 여러 포맷이 있다.
일반적인 인터뷰에서 스피치, 토론회 등 서로 다른 환경과 모양에 맞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상대방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리서치, 요약, 암기, 시연 등의 준비과정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야 가능한데, 보다 세련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리더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생들의 경우 과외활동을 하는 클럽 등에서 회원들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이거나, 대화를 나눌 때 여론을 수렴하고, 상대방을 이해 또는 납득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때 그 그룹의 리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을 수 있다. 이 능력은 단순히 학교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진출해서도 긴요하게 쓰인다.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중요한 이유
대중 앞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자신이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비단 학생 때뿐 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하다. 심리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분명 똑똑한 학생인데 중요한 자리에 가서는 자신감을 상실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녀들의 말하기 능력, 즉 ‘커뮤니케이션 스킬’ 수준을 쉽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 인터뷰에서 단답형으로 대답한다면 담당자가 학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인터뷰를 통해 학교의 담당관은 지원자가 어떤 인물인지를 면밀히 살피게 되고, 지원자는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기대하고 원하는 대답이 나와야 다른 질문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데, 자꾸 끊기다 보면 거기서 끝나게 된다.
영어의 숙련도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이다. 즉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능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평소에 자녀와 부모가 대화를 나누는 환경을 조성하고 훈련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법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타고 나는 것도 있고 도움이 되지만 다행인 것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개선되고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다. 인간 관계를 통해 연습하는 법을 배우며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추는 순발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화법에 있어 표정, 눈짓, 손짓, 몸짓도 모두 커뮤니케이션 스킬중에 하나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하여 평소에도 몸가짐을 유의하고 좋은 태도, 자세, 표정을 유지하도록 준비하자.
교육 전문가들은 ▶듣고 또 들으며 상대가 말하는 것에 집중할 것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할 것 ▶상대방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대화 방식과 표현의 조절이 필요 ▶평소에 독서를 통하여 어휘력을 늘릴 것 ▶간략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기 등이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