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 영향, 농부 피해 예상
예년에 비해 일찍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올 겨울 조지아의 대부분 지역은 평년에 비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0일 발표한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의 장기예보는 조지아주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 보다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보처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는 농부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뜻함은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를 반영하며, 3년 연속 겨울철 라니냐 현상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니냐는 캘리포니아 인근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차가와지는 현상으로 지역을 더욱 가물게 한다. 이의 반대 현상을 엘니뇨 현상이라 하는데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띠뜻해지며, 이로 인해 증발이 많이 발생해 비가 많이 온다.
라니냐는 일반적으로 조지아와 미국 남부지역에 건조하고 따뜻한 상태를 가져오고, 북부지역에 습한 날씨를 가져온다.
조지아대 농업 기후학자인 팸 녹스는 건조한 겨울 날씨에 이어 봄과 여름에 지속적으로 강우량이 부족하면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뜻한 겨울 온도는 과일 재배자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뜻한 날씨에 나무가 너무 일찍 싹을 틔우며 3월에 한파가 닥치면 일부 재배자에게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
NOAA는 2022년의 온도는 가장 따뜻한 해 10위 안에 드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