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신포니아 15일 음악회 개최
흥겨운 가락에 미국 청중 어깨 들썩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 상임이사 조영준)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15일 저녁 릴번 소재 킬리안 힐 크리스천 스쿨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500여 청중이 참여한 이번 음악회에서 박평강 지휘자가 이끄는 애틀랜타 신포니아는 ‘아리랑 랩소디’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조앤김, 첼로 데이빗 스탁웨더, 바이올린 마이클 힐드와 함께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협연했다.
애틀랜타 기독남성합창단이 ‘내 영혼이 은총입어’와 ‘신고산 타령’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했으며, 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팀은 역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물놀이 신모듬을 연주해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킬리안힐 레이디스 앙상블, 킬리안힐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고, 마지막으로 한미 양국의 합창단이 출연해 ‘아메리카 더 뷰티플’을 노래하며 연주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박평강 지휘자는 “한미 양국의 오랜 우정을 상징하는 연주단과 공연단, 청중이 어우러진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조영준 상임이사는 “올해 새롭게 비영리 기관으로 새 출발한 애틀랜타 신포니아는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의미있는 행사들을 계속 추진핸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