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선천적 복수국적법’ 재개정 추진한다

한국뉴스 | 정치 | 2022-10-12 13:14:04

선천적 복수국적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국회 방문 전종준 변호사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와 만나 개정 방향 논의

 

 전종준 변호사(왼쪽)가 지난 6일 진성준 의원(가운데)과 오정훈 수석 보좌관에게 선천적 복수국적 관련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종준 변호사(왼쪽)가 지난 6일 진성준 의원(가운데)과 오정훈 수석 보좌관에게 선천적 복수국적 관련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국회를 통과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선천적 복수국적 대체법안에 대한 개정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선전적 복수국적법 문제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냈던 전종준 변호사는 지난 6일 한국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수석부대표인 진성준 의원을 만나 국적법의 허점과 피해를 입고 있는 한인 2세들의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이번에 시행된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제’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을 못한 해외 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에게 언제든 국적이탈 기회를 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건과 절차, 긴 시간이 걸리는 수속기간으로 인해 사실상 국적이탈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진성준 의원은 “국회의원들도 이 개정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었던 것 같다”며 “한국 법으로 인해 한인 2세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이는 법 개정의 취지에 배치되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부분은 보정되어야 옳다”말했다고 전 변호사는 전했다.

진 의원은 “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개정안’과 관련된 이 법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한인 2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내용으로 다시 개정토록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러나 불과 한 달 전에 국회를 통과한 법률을 바로 바꾸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 만큼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이번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핀 후 정비해야 절차적으로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워싱턴에 돌아온 전 변호사는 “ 이번 방문기간 중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 또 한인 2세들도 복수국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회에서 이 건을 주제로 공청회 또는 토론회가 열린다면 언제든 한국에 나가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증언하려 한다”면서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6차와 7차 헌법소원의 판결이 나기 전에 국회를 통한 법률개정을 이끌어 내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 변호사는 바람직한 입법 방향으로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국적자동상실제’를,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나 조부모에 의해 출생신고가 돼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17년 이상 해외 거주한 경우에는 ‘국적유보제’를 채택하여 간단한 절차로 국적이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국적자동상실제’를 부활해 해외 여성의 공직과 정계 진출도 장려해 한국과 해외동포의 미래를 활짝 열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