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34)와 방탄소년단(BTS)의 슈가(29)가 일본에서 만났다.
커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당신을 만나게 돼 영광이었다"는 글과 함께 슈가와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들의 만남은 슈가가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이 프리 시즌 훈련을 하는 일본 도쿄의 훈련장을 찾으면서 성사됐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커리는 슈가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만나게 돼 반갑다. 나와 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당신의 팬"이라고 말했다.
슈가도 웃으며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사인한 유니폼과 BTS 앨범을 서로에게 선물한 뒤 인증샷을 남겼고,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도 슈가와 인사를 나눴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슈가는 앞서 소셜 미디어에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고, 여기에 커리가 '곧 만나자'고 답을 남기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워싱턴 위저즈와 NBA 2022-2023시즌 시범 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은 10월 2일 오후 2시에도 다시 맞대결한 뒤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본에서 NBA 시범 경기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와 토론토 랩터스전 이후 3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