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애틀랜타한국학교 학생들
한글 투표용지 샘플 소개 시간
귀넷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교육을 실시하고 한글로 된 투표지 샘플을 소개하고 유권자 등록 및 선거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귀넷 선관위는 24일 오전 10시 둘루스 래드로프중학교에서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 조교 및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재현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귀넷 선관위는 한국학교 조교 및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투표 용지’를 비롯해 유권자 등록 및 선거 과정에 대한 소개와 교육도 진행했다.
선관위는 유권자 등록 및 사전투표, 부재자투표, 선거 당일 직접투표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올해부터 귀넷카운티에서 제공하는 샘플 투표용지는 한국어, 광둥어, 만다린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로 제공됨을 알렸다.
학생들은 이날 선관위가 제공한 투표과정 모의투표 행사에 직접 참여해 몸소 투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정식 투표용지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지만 한국어 등 아시안 4개 언어로 샘플 투표용지가 제공되고 있으며, 해당 언어 사용자는 이를 투표에 참조하거나 프린트해서 투표소로 가져가 참조할 수 있다.
금년 중간선거 등록 마감일은 10월 11일이며 사전투표는 10월 17일(월)–11월 4일(금)까지, 총선 당일 11월 8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각각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김현경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글 투표용지 샘플을 소개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알려 한인들의 투표율을 제고하는 목적이 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전해주고 향후 이민사회의 주축이 될 학생들이 바른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의투표 자리에는 애틀랜타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을 비롯해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 회장, 미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최병일 회장, 홍승원 이사장,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 김순영 표창선씨 등이 참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