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적을 향상시켜서 좋은 학점을 받고 싶은 것은 모든 학생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학점이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대학들이 지원자들에게 SAT, 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 점수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학점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은 상당 부분 학습 습관과 관련이 되어 있다. 즉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 하는 학생보다는 평범한 IQ 수준을 갖고 있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데는 당할 자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성적 역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이 강조하는‘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공부 잘되는 최적의 장소 찾고, 색깔별로 정리
교사와지속적인 소통, 시간관리도 중요
■자기관리 하기
개인적인 습관이 학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앉아 있는 자세도 바로 하는 것은 기본이고 공부는 자신의 학업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이며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기에 자신의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공부를 잘하고 좋은 성적을 얻어서 좋은 대학에 간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인생은 아니지만 일단은 청소년기에 공부를 할 수 있을 때 해놓아야 평생 커리어의 기초가 되고 나이 들어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한다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하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듯이 본인이 어떻게 공부를 하면 잘 할지는 다르다.
어떤 학생들은 오디오로 학습할 경우 능률적인 경우가 있고 시각적으로 정보를 얻는 게 강한 학생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본인의 습관과 적합한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서 공부에 적용할 때 훨씬 능률이 오르게 된다.
■기록하는 습관갖기
‘해야 할 일’ 과 숙제를 비롯한 모든 과제물의 듀데잇을 항상 메모해 두는 습관을 갖는다. 중요한 날짜를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이 때 기입해야 할 것은 모든 과제물에 대해 제출 일자, 시험날짜 그리고 ‘해야 할 일’ 등이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부를 할 때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것을 메모하거나 낙서로 남겨놓는다. 별거 아닌 낙서로 여긴 것이 학습의 중요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키워드’와 ‘어구’ 등을 잘 표시해 놓으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숙제는 미리 챙기기
숙제를 해놓고 학교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도 대부분의 F학점은 숙제를 제때 제출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현실이다.
밤새도록 힘써서 완성한 숙제를 학교에 가져가는 것을 잊어 숙제를 내지 못함으로써 학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요, 본인의 주의력 부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숙제를 마친 후 바로 가방에 넣어놓든지 아니면 잊지 않고 가져갈 수 있는 장소에 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과 늘 소통하기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분명한 의사소통에 달려 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와 학생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학점이 낮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사가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학생이 숙제를 냈다면 아무리 숙제를 잘 했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다.
예를 들어 교사는 퍼스널 에세이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학생은 서술식 에세이를 장황하게 제출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다. 만약에 이해하는 부분이 미진했다면 학생은 선생님과의 이메일 교환을 통하든가 아니면 질문을 통해서 숙제의 방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선생님도 질문을 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색깔별로 정리한다
숙제와 과목들을 색깔별로 분류하면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과학이나 역사 등의 과목은 색깔 하나를 고른 다음 이를 폴더에 넣어놓는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정리해놓는 습관이 공부를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최적의 장소 찾기
개인별로 공부 장소에 대한 개념과 접근방식이 틀리다. 어떤 학생은 도서실처럼 조용한 곳에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집중이 되지 않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음악소리가 좀 흘러나오고 간간이 휴식도 취하면서 공부를 해야 능률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스타일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기만 하면 된다. 학교 공부와 관련된 과제물이 옆에 있기만 하면 상관이 없다. 공부방에서 하든 거실에 나와서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든 벼락치기 공부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된다.
■시험대비는 현명하게
시험일을 대비해서 공부를 잘 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시험범위를 일단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이를 시간분배를 잘 해서 공부를 해야 능률이 오른다.
시험을 제 시간에 보기 위해서는 문항별로 잘 안배를 할 필요도 있다. 즉 시험준비를 할 때도 그렇고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시간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실수는 철저히 복습하라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망할 수도 있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을 때다. 이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 시험에서 특정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나쁜 점수를 받은 경우, 다시 이 문제를 쳐다보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어디에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실수를 철저히 리뷰하는 것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미루는 습관을 없앤다
자꾸 미루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즉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식으로 학습에 임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내일 할 일까지 오늘 여유가 있으면 하나 더 해놓는 식으로 공부를 하면 앞서 나갈 수 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조금씩 미루다보면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