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아시안 입학차별소송 대학측 패소할것”

미국뉴스 | 교육 | 2022-09-23 10:06:12

아시안 입학차별소송 대학측 패소할것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학 입학사정관 48% 응답

“하버드 승소할것” 10% 불과

 

대학 입학사정관의 절반 가량은 올 가을 시작될 연방대법원의 하버드대 등을 둘러싼 아시안 입학 지원자 차별 소송에서 대학 측이 패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2년 연례 입학사정관 설문조사에서 미 전국의 대학 입학사정관 257명 가운데 48%가 연방대법원이 하버드대 등에 불리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 등이 승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이 소송은 다양한 인종의 교육 기회 보장을 취지로 하는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 존폐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스튜던트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가 하버드와 노스캐롤라이나대(UNC)를 상대로 이들 대학이 입학 전형이 아시안 지원자를 고의적으로 차별하고 있다는 소장을 연방법원에 제출하면서 시작된 이 소송은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피고인 하버드대 등이 승소했지만 올해 초 연방대법원이 원고 측의 상고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올 가을부터 마지막 판결을 위한 심리가 열린다. 

원고인 SFFA는 하버드대 등이 입학전형에서 인종 요인을 고려해 성적이 우수한 아시안 지원자들을 불합격시키는 사실상 ‘인종 쿼터제’를 운영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입학전형에서 다양한 인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인 ‘소수계 우대정책’을 채택해 아시안 지원자에 대한 의도적인 불이익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 입학사정관의 46%는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전형을 지지하는 쪽으로 판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실제 판결 결과는 반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입학사정관 가운데 단 7%만 자신이 속한 대학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입학 전형에서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입학전형에서 SAT 시험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입학사정관 가운데 50%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다”고 답했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천만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전문가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은 국제항공교통 중추…사고 놀랍다"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국 매체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상)하반기에‘균형·바이어스 마켓’지역 늘어수수료 새 규정, 우려했던 혼란 크게 없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치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하)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 많다. FAFSA는 연방 무상 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원택 정형외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살면서 한번쯤 손을 쥐기 불편하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조류독감·살모넬라 등전국 공급 규모 급감연휴 특수 겹치며 가중식탁 물가 전반‘들썩’ 연말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조류 독감 확산과 살모넬라균 오염 등으로 공급은 급감하면서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 반이민정책 강화 ‘비상’일부국 입국금지령 우려”국경차르“, 불체자 가족시민권 자녀도 함께 구금”  USC 등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입국금지령을 우려해 해외 출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