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년대비 3% 늘어
2016~2020년까지 매년 감소
미 대학원 입학 전형에 지원한 한국 국적 유학생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대학원 유학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원 입학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로써 미 대학원 입학을 위해 지원한 한인 유학생수는 2020년 3% 늘어난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한인 유학생의 대학원 입학 지원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다.
CGS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지원자 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미 대학원에 입학한 한인 유학생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대학원 석·박사 입학전형에 지원한 한국인 학생 수는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 가을학기에 코로나19 여파로 한인 입학생 수가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입학을 미룬 학생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 한국 국적 학생의 대학원 입학생 증가율은 인도(430%)나 일본(29%), 대만(84%) 등 인근 아시아 국가 유학생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유학생 총 85만2,006명 가운데 한국 국적은 3% 수준인 약 2만5,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학생 경우 전체의 32%는 석사 과정, 68%는 박사 과정 지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가을학기 대학원에 입학한 유학생 총 10만1,371명 가운데 한인은 2% 수준으로 이 중 55%는 석사 과정, 45%는 박사 과정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2021년 가을학기 기준 미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총 26만8,527명으로 이 중 한인은 약 4%다. 대학원 한인 유학생의 34%는 석사 과정, 66%는 박사 과정 재학생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