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여왕 참배 대기에 24시간 걸려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9-17 22:06:51

여왕 참배 대기에 24시간 걸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엘리자베스 2세 추모열기

템스강변 따라 5마일 장사진

 

 영국 시민들이 16일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에 입장하기 위해 런던 타워브리지 인근까지 줄을 서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영국 시민들이 16일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에 입장하기 위해 런던 타워브리지 인근까지 줄을 서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관 참배가 시작된 지 사흘째 대기 줄이 너무 길어져서 신규 진입이 약 7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 관 참배를 위한 줄이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부터 대기 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릴 것이며 밤새 기온이 내려가서 춥다고 경고했다.

 

여왕 관 참배를 위한 줄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이미 5마일에 달해 줄의 끝부분인 서더크공원이 꽉 찼다. 줄은 웨스트민스터홀 인근에서 시작해서 램버스·런던· 타워 브리지 등을 지나 템스강변으로 길게 늘어섰다.

 

예상 대기시간이 14시간에 이르자 정부는 최소 6시간 동안 새로 줄을 설 수 없게 막는다고 밝혔다. 멀리서 온 참배객들 일부는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줄을 위한 비공식 줄을 섰고, 공원 관리자들은 약 100명을 추가 입장시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도 이날 일반인들과 함께 13시간 줄을 서서 여왕의 관에 참배했다. 납작한 모자와 짙은 색 재킷, 검은색 넥타이 차림의 베컴은 새벽 2시15분께 혼자 와서 줄을 서기 시작해서 오후 3시30분에 드디어 여왕 관 앞에 섰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가서 감정이 솟구치는 등 눈가를 닦았고 여왕의 관 앞에서 천천히 고개를 숙인 뒤 바닥을 바라봤다. 그는 12시간 줄을 섰을 무렵 방송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두 여기에 함께 있고 싶어한다”면서 여왕에게서 훈장을 받은 경험 등에 관해 얘기했다.

 

국장으로 열리는 오는 19일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의 정상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왕이 참석하고 수십만명이 런던 거리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경찰은 여왕 장례식이 사상 초유의 경비 작전이 될 것이며 테러 위협부터 군중 충돌까지 다양한 수준과 규모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