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블랙핑크와 협업하고 싶어"
팝스타 존 레전드가 여덟 번째 정규 앨범 '레전드'(LEGEND)를 내놓았다고 9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밝혔다.
8집은 2년 전 발매한 '비거 러브'(Bigger Love)에 이은 정규 앨범이다. 그의 이름 '레전드'를 제목으로 삼았다.
존 레전드는 음반 제목에 대해 "내가 받은 영향과 영감, 내 삶과 나의 다양한 면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밴드 원리퍼블릭의 리더 라이언 테더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테더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아델의 '21', '25' 등의 음반에서 프로듀싱 역량을 보여줬다.
앨범은 각각 CD 2장으로 구성된 스탠더드와 디럭스 버전으로 발매됐다. 스탠더드 버전은 한 장당 12곡, 디럭스 버전은 1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원더 우먼'(Wonder Woman)은 존 레전드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연인을 향한 진솔한 고백을 담은 노래다. 최근 임신을 알린 그의 아내 크리시 티건을 위한 헌정곡이기도 하다.
존 레전드는 신보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와 협업을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며 "블랙핑크의 경우 실제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를 준비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