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34년전 뺑소니 희생자·범인 DNA 추적해 확인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2-09-07 11:51:09

34년전 뺑소니 희생자, 범인 DNA 추적해 확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미제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범인을 모두 법유전 계보학으로 밝힌 첫 사례다.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미제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범인을 모두 법유전 계보학으로 밝힌 첫 사례다.

조지아에서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범인의 신원이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됐다고 CBS방송 등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미제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범인 모두의 신원을 DNA 추적 기법으로 확인한 첫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경찰과 FBI는 이날 법유전 계보학을 통해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1988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지아주 데이드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변에서 신원 미상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이미 너무 심하게 부패해 그가 여성이고,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졌을 것이라는 정도만 파악됐다.

 

 

현장에서 가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발견됐지만 수사는 더는 진척되지 못해 결국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2005년 이 여성의 DNA는 '제인 도'(신원 미상의 여성을 지칭하는 가상의 이름)로 미국 수사당국의 실종자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전자 분석 기법은 장족의 발전을 이뤘고, 가족이나 친척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밝히는 법유전 계보학 기법도 개발됐다.

결국 올해 3월 조지아주 경찰과 FBI의 합동 수사를 통해 희생자의 신원이 드러났다.

시신은 1989년 실종 신고된 스테이시 린 차호르스키(사망 당시 19세)였다.

FBI는 시신의 DNA와 차호르스키 가족의 DNA를 비교 분석해 신원을 확정할 수 있었다.

수개월 만에 뺑소니 가해자의 신원도 파악됐다. 이 역시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그 가족의 DNA와 대조한 결과였다.

 

범인은 트럭 운전사이자 스턴트맨으로도 활동한 헨리 패트릭 와이즈였다.

그는 이미 1999년 자동차 스턴트를 촬영하다 사고로 숨진 상태였다. 그는 여러 주에서 폭력, 절도, 경찰관 공무집행 방해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FBI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신원을 DNA 분석으로 밝힌 첫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의 DNA로 신원을 파악하는 법유전 계보학은 작은 나뭇가지에서 출발해 나무의 몸통까지 찾아가는 과정과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뺑소니범 헨리 패트릭 와이즈.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뺑소니범 헨리 패트릭 와이즈.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뺑소니 사고 피해자 스테이시 린 차호르스키.
조지아 경찰과 FBI는 6일 34년 전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첨단 DNA 분석 기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뺑소니 사고 피해자 스테이시 린 차호르스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