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여름철 달걀 잘못 먹다간‘살모넬라 식중독’위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7-21 14:58:04

여름철 달걀, 살모넬라 식중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직장인 A씨는 휴가철을 맞아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바다 여행을 준비하며 주 3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근력 증진을 위해 수란, 반숙란, 달걀 프라이 등 단백질 위주 식단을 꾸준히 섭취했다.

지난주부터 설사가 생겼지만 다이어트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여겨 운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주말부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설사가 심해져 급히 응급실을 찾았고 살모넬라균 감염증 진단을 받아 입원 중이다.

휴가철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달걀을 잘못 먹었다간 자칫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급성 위장관염 증세를 겪을 수 있어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생달걀, 덜 익힌 달걀, 우유, 오염된 육류 섭취가 주원인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 및 동물 주변 환경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드물지만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분변이나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A씨처럼 달걀을 조리했더라도 오염 물질이 묻은 달걀 껍데기를 깨는 조리 과정에서 흰자, 노른자 등이 오염됐을 수 있다. 달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만졌다면 교차 오염 가능성도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72시간 잠복기 후 설사와 함께 경련성 복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흔치 않지만 혈액, 소변, 관절, 중추신경계 등으로 살모넬라균이 침범하게 되는 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5∼7일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지만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고령인, 영ㆍ유아, 면역저하자 등은 증상이 심하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지연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탈수가 일어나면 몸속 수분과 전해질 이상이 초래돼 다양한 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손 위생과 안전한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조리 전, 기저귀를 만진 뒤 흐르는 물에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고르고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껍질을 깼다면 가급적 이른 시간 내 충분한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먹고,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안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달걀을 잘못 먹었다간 자칫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달걀을 잘못 먹었다간 자칫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