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스트 등 생활에 적용
소설보며 내용 인식 훈련도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게 마련이다. 신경학자이자 조지 워싱턴 병원 의과대학 임상 교수인 리처드 레스탁 박사는 최근 저서인 ‘마음을 강화하는 과학’을 통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신 운동, 수면 습관, 식이요법과 같은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감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점들을 정리했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어떤 기억상실들은 사실 주의력 문제이지 기억상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칵테일 파티에서 만난 사람의 이름을 잊었다면, 그 당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무관심은 기억력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레스탁 박사가 밝혔다. 이름과 같은 새로운 정보를 배울 때 주의를 기울이는 한 가지 방법은 단어를 시각화해서 연상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기억력 문제를 정기적으로 찾아본다.
일상생활에 통합할 수 있는 많은 기억력 운동이 있다. 예를 들어 마켓에 도착했을 때 식료품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암기할 것을 제안했다. 상점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목록을 꺼내지 말고 기억에 따라 모든 항목을 선택한다. 필요한 경우, 마지막에만 목록을 참고한다. 가끔 GPS를 켜지 않고 차에 타서 기억을 더듬어 운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우기 게임을 하고 소설을 읽는다.
미국 대통령을 순서대로 외우거나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으로 나눠 이름을 댄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선수나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을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유지하고 마음속으로 정보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무엇을 했는지, 어떤 사람인지 기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작업을 하게된다.
■정신건강 전문가 도움을 받는다.
사람의 기분은 무엇을 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지에 큰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은 기억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레스탁 박사는 “기억력 문제로 신경과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우울증”이라고 지적했다. 감정 상태는 당신이 기억하는 기억의 종류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을 화학적으로나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 또한 종종 기억을 회복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