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고공행진 개스값 이제 진정될까… 22일 연속 하락

미국뉴스 | 경제 | 2022-07-07 09:29:21

고공행진 개스값 이제 진정될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개솔린 가격이 22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일 LA 한인타운 8가와 웨스턴의 주유소 가격이 5달러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개솔린 가격이 22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일 LA 한인타운 8가와 웨스턴의 주유소 가격이 5달러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전국의 개솔린 가격이 3주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등하던 개솔린 가격이 한풀 꺾이면서 조금씩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두 달 만에 100달러를 밑돌고 있고 개솔린 비축량도 늘어나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개솔린 가격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예년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인 데다 반등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어 개솔린 가격의 진정세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6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779달러로 전날에 비해 2.1센트 하락했다. 전국 개솔린 가격은 22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갤런당 23.7센트가 떨어졌다. 22일 연속 감소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장 기간 동안의 하락세다.

 

미국 개솔린 가격은 지난달 폭등세를 보였다.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를 넘었고 캘리포니아 주는 6.40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내 일부 지역의 경우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10달러를 돌파한 곳도 나타났었다.

 

지난달 정점을 치고 난 뒤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2일간 연속 개솔린 가격이 감소하자 과열됐던 분위기가 이제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5월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가 붕괴됐다. 원유뿐 아니라 개솔린 선물 가격도 급락해 이날 9.7%의 하락세를 보였다. WTI 원유가는 이어 6일에도 약간 더 하락해 전장보다 97센트(0.97%) 내린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와 개솔린 선물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고공행진하는 개솔린 가격이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개솔린 비축분도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개솔린 비축량은 지난 2주 동안에 걸쳐 400만배럴 넘게 늘었다”며 “평소 개솔린 비축량이 줄어드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례적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개솔린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요 정유사가 최대로 시설을 가동하는 상황에서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개솔린 가격 하락세의 원인으로 수요 감소가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4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며 지갑을 닫고 있다. 개솔린 소비도 2020년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간 상황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솔린 가격의 하락이라기 보다는 수요 감소에 따른 하락으로 경기침체 전조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월렛허브 주별 안전도 조사 버몬트 1위 ∙∙∙ 조지아 42위 조지아를 포함 대부분의 남부주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인 월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스와니 엘리트 학원에서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전략 무료 세미나를 12월 7일 오전 10시, 1291 Old Peachtree R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케네소 주립대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케네소 주립대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