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10명 중 6명 “하루 벌어 하루 산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6-28 09:14:59

하루 벌어 하루 산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직장인들 설문 응답, 물가 급등에 현금 부족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직장인의 58%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이 미국 직장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로이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직장인의 58%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이 미국 직장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로이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미국의 물가가 급등한 탓에 미국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금 부족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연봉자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3분의 1 이상이 먹고 사는 데 모든 수입을 다 쓰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미국인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27일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최대 개인 간(P2P) 대출 기업인 ‘렌딩클럽’이 5월에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 1억5,000만명에 해당하는 58%의 직장인들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paycheck-to-paychek)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조사 때에 기록한 61%에 비해 다소 줄어는 것이지만 1년 전 54%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다.

 

렌딩클럽의 애뉴 나야 재정건전부문장은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몇 년 간 서로 다른 요인들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정 어려움이 완화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은 고액 연봉자라고 해서 피할 수는 없는 현상이다.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의 조사에 따르면 연봉 25만달러 이상인 직장인 가운데 ‘하루 벌어 하루 산다’는 직장인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의 또 다른 조사에서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직장인 중 36%가 1달이면 급여를 다 소진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 조사 때보다 2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급여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는 미국 직장인들의 삶이 팍팍해진 데는 살인적인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다. 이번 설문 결과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나 급등해 지난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 그 근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개솔린, 식료품, 집값 등이 두자리수대의 동반 상승으로 미국 직장인들의 실질 소득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 직장인들이 급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에 크게 못미쳐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직장인들이 현금 부족에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삶을 지속하다 보니 신용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뉴욕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총 8,410억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