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명 졸업생에 주식 22주씩 기부
1인당 2,400달러씩, 총 216만달러
귀넷 브룩우드고교 졸업생인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의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지난 25일 학교 스터디움에서 열린 브룩우드 고교 졸업식에서 “890명 졸업생 모두에게 1인당 22주의 에어비앤비 주식을 무상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 연사로 참석해 “내가 졸업할 때 받았던 조언을 기억하지 못하며, 여러분에게 기억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기억을 위해 내 꿈의 일부를 나눠줌으로써 여러분에게 영감을 갖도록 돕고 꿈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주식 제공 계획을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호로 이같은 발표를 환영했으며 게비아는 “22주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이며 졸업생 전원에게 똑깥이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어비앤비 주가는 주당 110.40달러 수준이어서 1인당 2428.80달러, 졸업생 전체에는 216만달러 가량의 기부가 이뤄지는 셈이다. 게비아는 지난해 11월에도 브룩우드 고교에 70만달러를 기부해 비주얼 아츠 펀드를 조성해 미술교육 및 체육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