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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미국뉴스 | 정치 | 2024-11-15 08:13:05

트럼프, 케네디 Jr.,연방 보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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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를 14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공중 보건과 관련해 속임수,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관여한 산업 식품 단지와 제약회사들에 의해 짓밟혀왔다”고 주장하며 “케네디 주니어는 연방 보건부와 산하 기관들을 최고 기준 과학 연구의 전통과 투명성의 길잡이로 회복시켜 만성 질환 확산을 종식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다.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이다. 줄곧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올해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탈당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뒤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상대로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쳐온 전력이 있어 연방 상원 인사청문회 과정에 보건부 장관 적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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