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전력망 위태로운데…올여름 전세계 블랙아웃 겪나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5-24 08:19:02

올여름 전세계 블랙아웃 겪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페인 남부지역 40도 돌파, 미·유럽 등 이른 폭염 기승

 

 미 동부에서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고 있다. [로이터]
 미 동부에서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고 있다. [로이터]

올여름 폭염과 불안한 전력망으로 전 세계에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전력 공급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세계 각지의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올 3월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데 이어 이달 들어 미국·스페인·독일·프랑스 등도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자 블랙아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북반구의 여름은 대부분 전형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라며 “올해는 기후변화로 더위가 극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도 전에 이미 폭염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 당국은 이날 17개 지역에 고온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스페인 남부 하엔의 기온이 평년보다 16도나 높은 섭씨 40.3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당국은 “나머지 지역의 기온도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았다”며 “5월 중순 기준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기온이 21일 38.33도로 1939년에 기록한 5월 최고 기온인 36.67도를 넘겼다. 같은 날 미시시피주 빅스버그도 36.67도까지 오르며 1962년의 최고 기온(34.44도)을 크게 웃돌았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는 올여름 미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인도의 경우 이미 올 3월이 122년 만에 가장 더운 3월로 기록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폭염이 계속돼 한때 뉴델리 지역의 기온이 49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문제는 전기 공급량이 이 같은 폭염에 대응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아 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극심한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정점에 달한 남아시아에서 이미 전기가 끊기기 시작했다며 파키스탄과 스리랑카·미얀마에 거주하는 3억 명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경우 인구 7억 명 이상이 거주하는 16개 주가 하루 2~10시간 전기가 끊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도 정전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미전력신뢰도위원회(NERC)는 미국 서부와 캐나다 일부 지역이 올여름 심각한 에너지 부족 위험에 처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