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3장으로 구성…"10년 차 맞아 활동 돌아보고 의미 되새길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신곡 3곡을 포함해 데뷔 후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한 앤솔러지(Anthology) 음반을 발표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다음 달 10일 금요일 오후 1시 총 3개의 CD로 구성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BTS가 실물 음반, 즉 CD 형태의 음반을 내놓는 것은 지난해 7월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이 수록된 싱글 CD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싱글이 아닌 앨범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BE'(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소속사는 "2013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BTS가 6월 데뷔 9주년을 맞이한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BTS 팬덤)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차 아티스트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이 순간,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BTS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속사가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이 될 것이라 예고했던 터라 가요계 안팎에서는 BTS가 정규 음반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새 음반은 10년 활동을 총망라한 노래로 채워지게 됐다.
소속사는 "총 3개의 CD로 구성된 앤솔러지 앨범은 신곡 세 곡을 포함해 BTS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다채로운 트랙들로 구성되었다"고 전했다.
앤솔러지 음반은 이날 오전 11시 예약 판매를 시작해 다음 달 10일 공식 발매할 예정이다.
BTS의 데뷔 9주년(6월 13일)을 사흘 앞두고 나오는 음반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버터' 음반은 지난해 가온차트 기준으로 총 299만9천407장이 팔려 '연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