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학습 손실 극복
메트로 애틀랜타 공립학교들이 2년 이상 지속된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여름방학 서머스쿨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작년 2021년 공립학교 서머스쿨은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2020-2021 학년도 학습손실 극복을 위해 학생들의 모집을 강화하고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었다.
올해는 학교 수업이 좀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작년과 같이 제공하거나 더 확대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귀넷카운티공립학교는 작년 여름 프로그램 등록 학생이 이전보다 약 3배 증가한 2만5,000여명 이었다. 귀넷공립학교는 이번 여름에도 많은 학생들이 서머스쿨에 등록하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귀넷 여름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하는 보충적 수업에 더해 다음 학기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 학년도 과정을 프리뷰하는 선행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귀넷공립학교는 고등학교 학생이 과락(F)한 과목을 재수강할 경우 2과목까지 무료로 수업을 제공한다. 학교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해결하고 과락한 과목에 대한 학점을 취득할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여름에 새로운 과목을 수강하려면 수업 당 27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수업은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K-8학년 학생들에게는 ‘여름 학습, 지원, 심화, 속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음 학기 프리뷰 수업 또는 다음 학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업을 한다. 모든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귀넷 서머스쿨 기간은 초등 및 중학교 6월 13일~7월1일, 고등학교 6월 13일~7월 7일 이며, 고등학교 프로그램 신청 마감일은 5월 27일이다.
풀턴카운티공립학교는 조지아주 표준학력시험인 마일스톤에서 일정 수준 미달인 특정 학년의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여름 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의 동의 하에 여름 수업을 안 들어도 되지만 그럴 경우 향후 어느 기간까지 일정 학업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해당 학년을 다시 다녀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마이크 루니 풀턴 교육감은 지난 2월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뒤쳐진 학습은 따라잡는 기간이 길수록 따라잡기가 더 힘들다”고 말하며 여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풀턴카운티 학군의 중고등학교 여름 프로그램은 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보충 수업과 심화 수업이 제공된다. 초등학교 프로그램은 대면수업만 진행되며 ‘읽기와 수학’ 보충 수업이 제공된다.
풀턴 서머스쿨 기간은 6월 8일~7월8일(대면수업), 6월 8일~7월 13일(온라인수업)이며, 신청 등록 마감일은 5월 26일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