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힐 고등학교 시설 노후화 문제로 논란
디캡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26일 셰릴 왓슨-해리스 교육감의 해고를 결정하고 통보했다.
디캡교육위원회의 해고 결정이 있은 몇 시간 후 왓슨-해리스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서 저의 해고에 대해 논의하는 줄 모르고 있었다. 통보도 받지 못했고 회의 공고에도 명시되지 않았다”고 AJC를 통해서 밝혔다.
디캡 교육위원회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서 교육감 해고에 대한 투표를 했고, 4-1로 해고를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2명의 교육위원이 불참했다.
해고 표결 후 교육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교육위원회와 교육감의 관계가 ‘화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육위원회는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왓슨-해리스 교육감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교육위원회 의장인 비키 터너는 드루이드힐스 고등학교의 노후화된 건물과 쇠락한 시설 문제에 대해 교육감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드루이드힐스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학교 건물의 훼손된 천장과 벽, 위험한 전기 시설, 배관 문제 등을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후 이 학교의 안전 문제가 디캡카운티 교육청에 주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조지아 주 교육부는 고등학교에 시설관리 팀을 파견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리차드 우즈 조지아 주 교육감은 드루이드힐스 고등학교의 심각한 학교환경 문제 해결에 대해 디캡 교육위원회를 질책했었다.
한편 왓슨-해리스 교육감이 해고 된 후 배새니 틴슬리가 임시 교육감으로 임명됐다. 그는 디캡카운티공립학교 부교육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20년 은퇴했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