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인 70% “디즈니 컨텐츠 시청 중단”

미국뉴스 | 종교 | 2022-04-19 08:56:24

미국인 70%, 디즈니 컨텐츠 시청 중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동성애 컨텐츠 확대에 불매 여론 확산

 

 디즈니 직원들이 지난 3월 글렌데일에서 플로리다 주의 동성애 교육 금지법에 항의하며 시위하는 모습. [로이터]
 디즈니 직원들이 지난 3월 글렌데일에서 플로리다 주의 동성애 교육 금지법에 항의하며 시위하는 모습. [로이터]

월트 디즈니가 동성애 지지 컨텐츠를 공공연히 확대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트라팔가 그룹은 지난 5~8일 미국 유권자 1,079명을 대상으로 월트 디즈니의 동성애 지지 성향과 동성애를 다룬 아동 컨텐츠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약 7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디즈니 컨텐츠 시청을 중단하거나 디즈니 제품을 불매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중단하겠다’는 강경한 반응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2%는 디즈니와의 관계를 중단할 의향이 ‘매우 높다’라며 성소수자 및 동성애와 관련된 디즈니의 최근 행보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디즈니의 동성애 지지 행보에 대한 반감은 보수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 중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소수자 지지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디즈니와 관계를 중단하겠다는 공화당 지지자는 무려 85%로 이중 76% 관계 중단 의향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디즈니 불매에 나설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48%로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에 그쳤다.

 

디즈니에 대한 반대 여론은 타 경쟁 업체 서비스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사에서 약 69%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디즈니 대신 가족 모두가 시청하기에 적합한 다른 업체의 서비스로 대체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고 이 같은 반응 역시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매우 많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약 73%는 디즈니 대신 다른 업체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동심의 왕국으로 불리던 디즈니가 최근 각종 동성애 이슈에 휘말리면서 이를 안타깝게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현실 세계의 추함이 디즈니 마법의 왕국에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디즈니는 작년 여름 ‘신사 숙녀 소년 소녀 여러분’이란 안내 방송 문구를 ‘모든 연령대의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성중립적 호칭으로 변경했고 이후 진보와 보수 주의자들 간 찬반이 엇갈렸다.

 

또 플로리다 주의 동성애 관련 교육 금지법과 관련 성소수자 옹호 단체들이 디즈니의 침묵에 반발하고 직원 파업 등이 발생하자 플로리다 주에 정치 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디즈니 보이콧 여론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확산되며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