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 여권 제3의 성 '젠더 X' 표기 시작

미국뉴스 | 사회 | 2022-04-12 10:21:32

미 여권 제3의 성, 젠더 X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동성애 불법 국가에선 입국 거절될 수 있어" 경고도

 

'젠더X'를 표시할 수 있는 여권 신청서[미 국무부 영사사업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젠더X'를 표시할 수 있는 여권 신청서[미 국무부 영사사업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11일부터 여권에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표기하기 시작했다.

미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의 성을 선택하세요'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여권을 신청할 때는 성별에 남성(M), 여성(F) 외에도 '젠더X'를 선택할 수 있다.

 

젠더X는 논바이너리(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나 간성(남성이나 여성의 정의에 규정되지 않은 신체적 특징을 지닌 사람), 성별 구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등을 위해 도입됐다.

 

국무부는 "우리는 LGBTQI+ 개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성 정체성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 시민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BTQI+는 레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B), 성전환자(T), 성 정체성 의문자(Q), 간성(I), 기타(+)를 뜻한다.

국무부는 QnA 란을 통해 여권에 표시할 성을 선택할 때 다른 증명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젠더X는 물론 남성이나 여성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국무부는 "여권 신청서의 성이 이전 여권이나 출생증명서, 신분증 등 다른 서류의 성과 일치할 필요가 없다"며 "여권의 성별 표시를 변경하기 위해 더는 의료증명서나 법적 서류 등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자녀 여권의 성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여권을 신청할 때는 이전처럼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함께 출석하기만 하면 성은 각자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다만 여권을 신청할 때는 새 사진을 내야 하며 이는 현재 자신의 모습과 같아야 한다.

국무부는 또 동성애 등을 불법으로 간주하는 국가들을 안내하며 젠더X 표시로 인해 입국이 거절되는 등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만약을 위해 여행 시 법적 문서나 의료증명서를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

미 정부는 내년 말까지 여권 카드나 대사관 등에서 인쇄되는 비상 여권, 여권 기관과 센터에서 발급되는 신속·긴급여권, 해외 출생 영사 보고서 등에도 젠더X를 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체포영장 집행 후 입장 표명…"이 나라 법이 모두 무너졌다""수사권 없는 기관에 영장 발부…불법의 불법의 불법 자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헌정사상 처음…무장한 계엄군 국회 봉쇄·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혐의질문지만 200여쪽 방대…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2명이 직접 조사할 듯"불법수사" 尹, 진술거부권 행사 전망…48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피닉스 인근 새 공장 개설 예정고객 서비스 향상 위해 결정 지난 9일 PCA(Packaging Corporation of America)가 103명이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 인근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총 보조금 1억5,800만 달러로 늘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올해 조지아의 학교 안전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켐프 주지사는 2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귀한 손님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이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로 황제 우거지탕을 9.99불에 제공한다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매치 확대, 소송규칙 개편 조지아 주의회 입법회기가 개막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의 급증하는 흑자를 활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총격참사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교육청, 관내 타 학교에도 설치 추진 지난해 총격참사를 겪은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학교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조앤나 조 총무, 엘리사벳 지 회계 선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2025년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