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미 곡물 재벌가,‘세계적 식량난’에 역대급 수혜

글로벌뉴스 | 경제 | 2022-04-11 09:37:25

미 곡물 재벌가, 세계적 식량난에 역대급 수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세계 500대 갑부 명단에 카길 가문 3명 추가 합류

 

 카길사 곡물 처리공장의 모습. [로이터]
 카길사 곡물 처리공장의 모습.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통망 혼란, 생산량 감소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이 폭등하면서 미국의 곡물 재벌 ‘카길(Cargil)’ 일가의 자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카길 일가의 제임스 카길, 오스틴 카길, 마리안 리브만은 최근 카길의 주가가 급증하면서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이 보유한 카길사 지분 가치는 현재 각각 53억 달러으로 올해 들어서만 20% 늘어났다.

 

카길 일가에서는 이미 폴린 키나스(창업자 윌리엄 월리스 카길의 증손녀)와 궤덜린 손팀 마이어가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포함돼 있는 상태다. 이들이 보유한 카길 지분의 가치는 각각 78억 달러(약 9조 6000억원)에 이른다.

 

카길은 1865년 아이오와주의 한 곡물 창고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의 곡물 기업으로, 창업자인 카길과 맥밀런 가문의 자손 20여 명이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공개 압력을 주기적으로 받지만 가족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 아직까지 비상장사로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길 일가는 매년 순이익의 17%를 배당금으로 회수한다. 카길은 202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견조한 매출과 높은 지분에 힘입어 카길 가문은 지난해 9월 블룸버그 선정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의 재산은 약 5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적 식량난으로 수혜를 입는 것은 카길뿐만이 아니다. 농산물 중개업체 루이드레퓌스는 곡물가격 변동과 기름종자(콩, 깨, 해바라기씨 등) 마진 증대로 지난해 이익이 전년대비 8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곡물 무역업체 아서 대니얼스 미들랜드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가가 25% 이상 올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