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18일, 캔사스시티
애틀랜타 50여명 선수 참여
숲 오케스트라 개막식 연주
미주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제전인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17~18일 양일간 캔사스시티에서 열린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지난 25~26일 캔사스시티 레디슨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최종대표자회의에 참여했다.
천 회장은 “2018년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된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약 1,200여명의 지체 및 지적발달 장애인이 참여하며 비장애인도 함께하는 유니파이드 올림픽 개념의 스포츠 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도 동남부를 대표하여 약 50여명의 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의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음악 모임인 숲 오케스트라(단장 김창근 목사, 지휘자 정미경)는 개막식 행사에 연주를 맡게 됐으며, 13명의 단원들이 개막 공연을 앞두고 매주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체전은 순위에 희비가 엇갈리는 여느 대회와 달리 축제의 개념으로 열려 스포츠뿐 아니라 K-Pop 춤과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장애사역에 대한 소통의 장이 되며 상당한 볼거리와 더불어 감동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 회장은 “동남부장애인체육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궁과 같은 종목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애틀랜타 소재 각 장애인단체에 한궁 세트를 무료로 지급하고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부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출전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평소 체육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시설 장비와 인력 수급에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동남부 인근 지역 어디서든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678-362-7788)에 문의하면 자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