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전국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스위스 공기질 감시 및 공기정화 기술업체인 아이큐에어(IQAir)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가 미 전역의 도시 2,400곳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LA 대기 오염 수준은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에 6% 개선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 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며 모든 나라와 도시 97%곳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대기 오염 지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QAir의 CEO 프랭크 햄즈는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의 나라들과 주요 도시가 WHO가 가장 최근 제시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국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해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 5곳으로는 방글라데시, 차드, 파키스탄, 타지키스탄과 인도가 꼽혔고, 미국은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