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독교인 기부 금액보다 3배 이상
밀레니엄 세대 기독교인이 교회 헌금 납부와 자선 단체 기부에게 관대하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기독교계 재정 기관 ‘아델파이’(AdelFi) 지난 1월 젊은 세대의 지출과 소비 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25세~40세 성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기독교인의 경우 1인당 연평균 약 1,802달러의 금액을 기부해 비기독교인의 기부 금액(556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밀레니엄 세대 중 약 37%가 교회에 헌금을 납부한다고 밝힌 반면 비기독교인의 헌금 비율은 8%로 매우 낮았다. 또 종교 관련 자선단체 기부 비율 역시 기독교인이 약 28%로 비기독교인의 약 11%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종교와 무관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기부 활동에서도 밀레니얼 기독교인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기독교인 중 약 47%는 주변의 불우한 개인이나 가정을 위해 돈을 기부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비기독교인 중에서는 대다수인 약 62%가 기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기독교인은 또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반영해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기독교인 중 절반이 넘는 59%는 평소 기독교 업체의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며 56%는 성경의 가름침에 따라 십일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계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커넬 디렉터는 “젊은 층 기독교인은 교회와 종교 기관 외에도 비종교 단체를 대상으로 한 기부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라며 “또 이들은 성경의 ‘선한 청지기’ 가르침에 따라 소비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