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3.16 총격 1주기, '증오범죄 중단' 한 목소리

지역뉴스 | 사회 | 2022-03-17 10:15:59

범한인 비대위, 한인회관, 스파 총격사건, 추모행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범한인비대위 한인회관서 추모행사

한인, 정치인, 법조인 같은 목소리

 

지난해 3월 16일 한인여성 4명과 총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1주기를 맞아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16일 저녁 노크로스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한인들과 정치인, 법조계 및 법집행관 등 120여명이 참석해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및 총기안전 등에 관해 한 목소리를 외쳤다.

미쉘 강 대책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에서 애틀랜타중앙교회 한병철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으며, 붓다나라 템플 선각 비구니 스님의 반야심경과 광명진언 추모염불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분향소에 헌화 분향했다.

김백규 비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1년 전의 충격적인 총격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비극이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모든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는 “먼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자유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건립된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증오범죄가 발생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총영사관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미국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무고한 여성들의 희생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어 범한인 비대위의 지난 1년간 활동이 영상으로 편집돼 상영됐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추모 성명서를 미쉘 강 사회자가 낭독했으며, 존 오스프 및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출신 두 연방상원의원, 그리고 귀넷카운티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이 영상으로 추모사를 보내와 상영됐다. 아시안 증오범죄에 꾸준한 관심과 목소리를 높였던 캐롤린 버도 연방하원의원은 “혐오범죄의 고통과 두려움 속에 놓인 아시안과 한인들의 편에 항상 서겠다”며 “인종을 넘어 모두 함께 연대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계인 미쉘 오 주상원의원, 한국계인 샘박 주하원의원, 히스패닉계인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 자선기관 호세아 헬프스의 CEO인 엘리자베스 오밀라미, 커크랜드 카든 귀넷 커미셔너, 귀넷 슈피리어법원 안젤라 던컨 판사, 찰스 앳킨슨 도라빌 경찰서장 등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과 대책마련에 함께 연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나와 안전 및 보호를 위한 개인 대응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비대위에서 마련한 저녁 도시락을 먹으며 추모행사를 마쳤다. 박요셉 기자

3.16 애틀랜타 스파총격 1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증오범죄 중단'의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헌화 분향하는 모습.
3.16 애틀랜타 스파총격 1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증오범죄 중단'의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헌화 분향하는 모습.

캐롤린 버도 연방하원의원이 헌화하고 있다.
캐롤린 버도 연방하원의원이 헌화하고 있다.

한국계 샘박 주하원의원이 추모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계 샘박 주하원의원이 추모연설을 하고 있다.

추모행사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모행사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급증

2023년 대비 18.5%↑…하루 13.4명 이용해상 52.8%, 육상 47.1% 순…20·30세대가 과반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한 재외 국민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

불법 성매매 한인 여성들 체포

스파업소 마사지 위장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펜실베니아주 사우스 애빙턴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에서 원정온 이들은 손님을 가장한 경찰의 함정 수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한미 양국 정상 축사 보내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인 지난 13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내 골드 룸에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2023년 파워볼 1등 당첨자 말리부 385만불 저택 전소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올해 기준금리 전망“인플레 여전히 위협”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반이민에 농업 무너진다”…트럼프2기 뜻대로 될까
“반이민에 농업 무너진다”…트럼프2기 뜻대로 될까

강경 핵심 정책 벌써 잡음불법이민 추방 공약 현실화땐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경한 반(反)이민정책과 연방정부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고용시장 및 공무원

취임 코앞… ‘도루묵’ 된 트럼프 랠리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분도 거의 다 날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