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볼 1등 티켓에 당첨되면서 일시불로 10억 달러(세전)의 상금을 받았던 에드윈 카스트로가 소유한 말리부 지역의 저택이 이번 팰리세이즈 산불로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대형산불이 발생한 알타데나에 거주하던 카스트로는 잭팟 당첨 후 말리부 지역 바닷가 바로 앞의 2베드룸 맨션을 385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이밖에도 알타데나 지역과 할리웃힐스 지역에도 대저택을 사는 등 3채 이상의 고급 주택을 구입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런데 이번 산불 사태로 카스트로의 저택이 있는 알타데나와 할리웃힐스에 모두 대피령이 내려졌고, 말리부에서는 그의 저택이 불에 타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