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 현황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기록된 코로나19 감염 증가세는 미국의 지속적인 감소세와 대비되지만 유럽의 상황이 향후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한 이유로 ▲코로나19 안전지침 완화 ▲백신을 접종한 시기가 지남에 따라 면역력 저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높은 전염률 등을 꼽았다.
이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에 주목하고 있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보다 1.5배 전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유럽처럼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