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 제조사가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 및 사망 사고(본보 3일자 B3면 보도)로 인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는 와중에 연방의회로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받고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2일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시밀락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린 후 수유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조사 ‘애보트’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애보트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만 최소 6건으로, 9개주 거주 부모들이 아기가 처했던 위험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