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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변경하고 밝은 곳으로 피하라’

미국뉴스 | 경제 | 2022-02-28 09:12:35

미행강도 대처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무장강도 맞서면 안돼

미행강도 대처법 전문가 문답풀이

 

최근 LA를 비롯한 한인 주요 거주지역들에서 미행강도와 강력 사건들이 급증하고 뉴욕에서는 아파트 안까지 뒤쫓아 온 노숙자에 한인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이같은 사건의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팬데믹 속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급증까지 겹치며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LA 타임스는 캐서린 염 한인가정상담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로부터 미행강도 등 강력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피해를 줄어기 위한 대처 방법을 상세히 전했다. 다음은 문답풀이다.

 

-만약에 미행당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어떻게 하나

▲다른 경로로 바꿔서 가거나, 자신과 상대간에 장애물을 두거나, 뛰어서 도망가는 등 처해진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달아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혼자 있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수있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고, 인근 가게나 업소로 들어가고, 집에 도착 전 보이는 이웃의 집에 노크를 할 수도 있다.

사람이 많고, 밝은 곳으로 가거나, 근처 경찰서로 향해라. 무장한 용의자를 마주치면 즉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고 저항하지 말아야 한다.

 

-미행범죄 예방은 어떻게 하나

▲간단한 인사가 오래갈 수 있다. 동네 이웃과 관계를 형성하던, 아파트 밑에 층 비즈니스 업주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미행을 당하는 긴급 상황에는 911이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셀폰에 있는 긴급 상황 도움 요청 방법을 익혀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소리높여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이용하면 된다. 아이폰 8세대 이상의 유저들은 셀폰 측면의 버튼과 볼륨버튼 한개를 동시에 길게 누르면 긴급상황 SOS슬라이더가 화면에 뜬다. 슬라이더를 밀면 즉시 신고가되고, 아니여도 두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카운트다운 이후 얼럿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파워버튼을 5번 누르던지, 그 이상을 빠르게 누르면 긴급 신고전화가 자동으로 연결된다. 자세한 사항은 셀폰 모델마다 다르지만 각자 폰에서 설정에 들어간 후 세이프티&이머전시에 들어가서 긴급상황시 연락처를 등록하는 등 개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구글맵 사용자들은 위치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유저 또한 1시간, 하루, 계속 등 옵션을 정해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아이폰 유저와 위치 공유 및 현재 위치 전송을 할 수 있다.

눈라이트(Noonlight)같은 다양한 앱에서는 세이프티 플래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눈라이트는 틴더와 협력해 개발된 위험 감지시 몰래 온스크린 버튼을 누르면 신고가 되는 무료 앱이다. 다른 앱들은 약속 장소에 갈 동안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자동신고가 되고, 도착 상황을 기입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인에게 문자가 가는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기술을 넘어 실제 가족, 친구, 지인이 자신의 위치를 알고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미행범죄를 당할 때 알고 있어야 할 점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Fight or Flight’ 대처법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세가지 F를 기억해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Freeze’ 얼어붙거나, ‘Fawn’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공격자의 비위를 맞추거나, ‘Flop’ 너무 놀라 기절해 버린다. 자신이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알아낸 다음, 그것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위기 상황에서 얼어붙는 타입이라면 소리를 지르기가 힘들테니 알람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얼어붙는 타입인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미행범죄 피해 방지를 위해 물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만약 페퍼스프레이나 세이프티 알람을 들고 다닐 것이라면 필요할 때 잘 사용할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페퍼스프레이가 어떤식으로 분사되는 지 등을 고려하고, 필요할때 바로 꺼내쓸 수 있도록 잘 소지하고 다녀야한다.

핫라인에서는 보통 범죄 피해 생존자 각자에 맞게 안전계획을 짜주지만, 계획 또한 완전하지 않으며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해야한다. 결국에는 자기 주변에 무엇이 있고, 누가 있는지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셀폰에 얼굴을 파묻고 다니면 주변에 어떤 사람과 차량이 따라오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없다.

자신이 어디에 있던 비상 출구가 어디있는지 알아두고, 네이버후드 얼럿을 어디서 받는지 알고, 집에 못가는 상황에서 갈 곳을 정해두며, 주변에 이상한 신호를 잘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같은 리소스를 99%의 확률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1%의 때에 잘 사용한다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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