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시건 주에서도 세례 무효… 예수 의미‘나’아닌‘우리’잘못된 주어 사용

미국뉴스 | 종교 | 2022-02-24 08:23:02

세례 무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986년~1999년 실시된 약 800건 달해

 

 가톨릭 신부가 세례 의식에서 잘못된 단어를 사용해 과거 실시된 세례가 무효 처리되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가톨릭 신부가 세례 의식에서 잘못된 단어를 사용해 과거 실시된 세례가 무효 처리되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미시건 주에서도 한 신부의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과거 실시된 수백 건의 세례가 무효화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세례식은 1986년과 1999년 사이 마크 스프링어 부제가 성 아나스타샤 성당에서 실시한 약 800건의 세례식이다.

 

스프링어 부제는 당시 세례 의식을 주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내가 세례를 한다’라는 문장 대신 ‘우리가 세례를 한다’라고 잘못된 주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티칸 신앙 교리성은 2020년 지침을 인용해 ‘우리’로 시작되는 세례 의식은 무효이고 신자들은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디트로이트의 한 젊은 신부가 자신이 어린 시절 받은 유아 세례 비디오 영상을 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아워 레이디 로사리 성당의 매튜 후드 신부는 영상에서 스프링어 부제가 세례식에서 잘못된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발견한 뒤 자신의 유아 세례가 무효라는 것을 직감했다. 후드 신부는 결국 2020년 초 다시 세례와 신부 서품을 받았지만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교구 측은 스프링어 부제가 실시한 과거 세례 영상과 기록을 일일이 검토해 세례 유효 여부를 가려내야 했다. 검토 결과 약 200건의 세례는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고 약 71명은 다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과거 세례를 받은 신자 중 약 455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애리조나 주에서도 한 유명 신부가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수천 건에 달하는 세례를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한 일이 있었다. 애리조나 피닉스 가톨릭 교구의 안드레스 아랑고 신부 역시 지난 20년 동안 ‘우리’라는 단어를 세례 의식에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