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 올라 시장 전망치 2배 ‘껑충’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물가 지표가 또 나왔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의 두 배에 이른다. 1년간 상승폭도 시장 전망치(9.1%)를 상회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 9.8%에 거의 육박했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6.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PPI는 생산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며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제조업에서 판매기업에 납품하는 가격의 변동을 추적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수로 간주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